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의대 정원 200명 신청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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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인을 포함한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순기 총장은 특히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경남 중서부지역과 전남 동부지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의과대학이며 향후 창원의과대학 설립의 주체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이 지역에서 일하는 의사인력 양성의 유일하고도 핵심적인 교육기관으로서 향후 지역인재 전형 등을 확대하여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역에서 수련받고 정착하도록 유인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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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
ⓒ 경상국립대 |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인을 포함한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 총장은 11일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경영방향을 설명하면서 의대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76명에서 124명을 증원하여 200명을 신청하였다.
의대정원 확대 이유에 대해 권 총장은 "작년 11월 조사에서 2025년 150명, 2027년 175명, 2029년 200명으로 제출한 바 있다"라며 "더 이상 증원이 힘들 것을 예상하여 최대치를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특히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경남 중서부지역과 전남 동부지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의과대학이며 향후 창원의과대학 설립의 주체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이 지역에서 일하는 의사인력 양성의 유일하고도 핵심적인 교육기관으로서 향후 지역인재 전형 등을 확대하여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역에서 수련받고 정착하도록 유인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권 총장은 "정부, 경남도, 대학이 노력하면 부족하지만 교육여건을 만들어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족한 여건하에서 의학교육을 담당할 교수들의 헌신과 열정을 이끌어내는 것인데, 이 부분이 현재로서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대책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건조성과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옛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의 성과에 대해 권 총장은 "대표적인 통합의 성과는 캠퍼스 창업과 관련한 부문에서 드러났다"라며 "이는 기존 경상대의 연구경쟁력과 경남과기대의 창업교육 인프라가 동반상승효과를 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 총장은 "또한 국가와 지역이 요구하는 단과대학, 학과를 신설한 점도 통합의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유사중복학과의 통폐합을 통해 우주항공대학, IT공과대학을 신설했으며, 학과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수산생명의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우주항공대학 설립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우주항공·방산 등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핵심 추진내용에 대해 "우주항공대학(단과대학)은 이미 국내 최초로 설립하여 이번 2024학년도 1학기에 신입생 109명이 입학했다"라며 "이들 신입생에게는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생활보조금도 지급한다. 'KAI트랙', '한화시스템트랙' 등 취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라고 소개했다.
권순기 총장은 화제가 되는 '경상국립대형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하여 "이는 인구감소·지역소멸의 시대에 국가균형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모델이다. 지역산업,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외 명문대학, 우주항공·방산 분야 국내외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서울대 수준의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지방대 발전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내는 소회에 대해 권순기 총장은 "임기 첫해인 듯 꽉 짜인 일정을 보내고 있다"라며 "많은 분 덕분에 총장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기억하고 갚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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