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밥 대신 습관처럼 먹는 ‘이것’, 위 건강에 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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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밥을 챙겨 먹을 시간이 없어 빵으로 배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복에 빵을 먹게 되면 혈당뿐만 아니라 위 건강에도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빵빵을 아침 공복에 먹으면 복통이나 위장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우유아침밥 대신 공복에 우유를 마시는 경우도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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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빵을 아침 공복에 먹으면 복통이나 위장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빵에는 대부분 밀가루 반죽을 부풀리는 효모가 들어가기 때문에 뱃속에 가스가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또 정제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빵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혈관 질환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아침에는 수면 기간 동안 공복을 유지해 혈당 수치가 낮아져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침에 빵을 먹고 싶다면, 통곡물이 함유된 빵을 먹는 게 낫다. 통곡물로 만든 빵은 혈당을 서서히 올리는 복합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우유
아침밥 대신 공복에 우유를 마시는 경우도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든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벽을 자극해 위에 무리를 준다. 또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우유는 연동운동을 자극해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빠져나가 열량으로 전환된다. 특히 위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 위궤양, 유당불내증(유당을 분해,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 등 환자는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위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귤
공복에 귤을 먹어도 위 건강에 해롭다. 귤에는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빈속에 위산이 갑자기 늘어나면 위점막이 자극돼 위점막 손상을 유발하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산도가 높은 과일도 공복 시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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