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고심 끝 불출마 결정… ‘무소속 출마 암시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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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공천에서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 되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이채익(울산 남구갑·3선)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국민의힘은 나의 전부였다"며 "고심 끝에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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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공천에서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 되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이채익(울산 남구갑·3선)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국민의힘은 나의 전부였다”며 “고심 끝에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지역구가 ‘국민공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자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나를 버렸다.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무소속 출마를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당원 동지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선당후사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구갑 공천자가 확정되면 힘을 합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울산 남구갑 등 5곳의 지역구에서 국민 추천을 받아 총선 후보를 결정하는 국민공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의원이 “승리해서 복귀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지난 7일 “무소속 출마는 본인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갔지만 설령 당선된 다음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것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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