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2048 일류도시 밑그림 발표 [대전 그랜드 플랜]

명정삼 2024. 3.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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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2048 그랜드플랜'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1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048 그랜드플랜 브리핑에서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매우 안타까웠던 점은 대전의 독창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개척적이고 발전적인 비전과 목표가 명확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전략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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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이 바라는 미래도시 '5대 전략, 10대 핵심과제' 설정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대전시청에서 '2048 대전 그랜드플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전략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2048 그랜드플랜'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1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048 그랜드플랜 브리핑에서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매우 안타까웠던 점은 대전의 독창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개척적이고 발전적인 비전과 목표가 명확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전략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 시장은 "그랜드 플랜을 통해서 대전의 희망찬 미래를 우리 눈앞의 현실로 이끌어낼 계획"이며 "그랜드 플랜은 미래를 한 발 앞서 내다보는 망원경이자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지도이며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판이 될 것"이라며 "그랜드 플랜을 통해 비전을 말하고 목표를 세우고 방향을 잡고 대전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의 2048년 미래상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다. 1950년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던 대전이 미래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떤 도시도 뛰어넘을 수 없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과학‧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으뜸인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48 대전 그랜드플랜 비전과 전략. 대전시

목표는 대전의 정체성과 시민들이 바라는 대전의 미래모습을 담아 ‘사람과 문화, 과학과 경제를 하나로 잇는 창의융합 도시’로,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선보였다.

10대 핵심과제는 ▲충청권 신성장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초광역 입체교통망 구축을 통한 세계 최정상 초연결 메가시티 실현 ▲대전 동북부권 신성장거점 도시 조성 ▲대전역 지하입체복합 개발 ▲융합기술기반의 글로벌 과학혁신 협력특구 조성 ▲신 우주국방 과학기술 거점 조성 ▲미래 신에너지 트윈 거점 도시 조성 ▲글로벌 인재 허브 도시 ▲문화예술 창의 거점지구 조성 ▲한밭사계(四季), 산수정원(山水庭園) 도시 조성이다.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은 정권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일관되고 확고한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대전세종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유진도시건축연구소가 컨소시엄으로 연구하고, 대전시민과 청년, 언론, 미래학자, 전문가, 자치구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마련했다.

한편 대전이 그랜드 플랜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 시장은 "도시철도의 경우 1호선과 2호선의 계획이 각각 이뤄져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민선 8기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을 추진하면서 도시철도 3⋅4⋅5호선의 계획을 같이 수립해 도시의 미래 그림을 만들었다"며 장기적인 계획이 있을 때 도시의 미래도 밝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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