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하고 강해졌다"…봄 노리는 마동석X김무열 '범죄도시4' [종합]

윤현지 기자 2024. 3.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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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김무열, 박지환이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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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범죄도시4' 김무열, 박지환이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함께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이날 마동석은 "10년 전에 작은 방에서 '범죄도시'를 기획하고 프랜차이즈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3편까지 나오고 4편까지 보여드리게 돼서 감사한 일"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영화 자체의 톤은 앞선 시리즈와 다르다"고 예고한 마동석은 "3편에서는 경쾌하고 빠른 액션 영화였다면 이번에는 묵직하고 강한 액션 위주"라며 "같은 복싱 기술이라도 스타일이 다르다. 허명행 감독이 액션 디자인을 같이하니까 극, 캐릭터에 맞게 변화를 줬다"며 달라진 액션을 기대케 했다. 

그러면서 "마석도도 편이 지나갈수록 노련해지는 게 있다. 빌런의 경우도 난이도 있는 액션을 원하다 보니 김무열 배우가 훌륭한 액션을 해줬고 잘해줬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도 더했다.

장이수 역으로 다시 돌아온 박지환은 "'범죄도시4' 제안받고 촬영할 때 2편 때만큼이나 부담감과 고민이 많았다"라며 "생각해 보면 동석이 형과 촬영할 때 '뭐가 터져도 터질 것'이란 생각이 있다. 설렘을 가지고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동철 역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이동휘는 다른 배우와의 호흡을 기대하며 "액션이 없는 인물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독과 많이 고민했다"라며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범죄도시4'는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주연 배우들이 베를린을 찾아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마동석은 "유머가 이해가 될까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많이 웃어주시고 박수치고 소리쳐주시는 것을 보고 잘 전달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리즈 최초 초대된 것도 있고 영화를 엔터테이닝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지고 그에 대해 환호해 주시고 즐거워해 주시니까 만족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무열은 "5년 전에 칸영화제에 다녀왔는데 한국 문화, 영화가 세계에서 자리한 위치가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뜨겨운 열기, 격렬한 환대가 느껴졌다. 5년 동안 한국에서 열심히 영화 만들었던, 콘텐츠를 생산했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언어의 장벽이라는 게 있는데, 베를린 극장에는 마치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것처럼 언어의 장벽이 산산조각 났던 것 같다. 한국에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명행 감독은 영화의 기대 포인트로 "제가 누아르를 좋아한다. 꼭 그런 부분을 영화에 입히고 싶었다"라며 "빌런들이 나올 때 묵직하다는 느낌을 내고 싶었다. 형사들이 나와서 수사를 할 때는 번별력이 있었으면 했다. 미장센, 음악도 고려해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보시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무열은 "'범죄도시4'가 4월에 개봉해서 뜻깊은 것 같다. '봄'죄도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허 감독은 "'범죄도시4'는 기다려주신 국내 팬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작품이라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24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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