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반발 사퇴’ 고민정, 최고위 복귀…“강물·시냇물 구분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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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고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것보다 우선 시 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이것이 같은 목표를 두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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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보다 공통점 보며 파이 키워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당내 공천 반발로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13일만이다.
고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것보다 우선 시 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이것이 같은 목표를 두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다시 최고위원으로 복귀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라며 “걸어온 길이 조금은 다를지라도,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거대한 윤 대통령의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우리는 너무 많은 이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차이보다 공통점을 보며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강물이든 시냇물이든 구별하는 것은 바다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 또한 민주당과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저항하는 국민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공수처 출국 금지 대상이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대한민국 대표 대사라는 직책까지 주면서 해외로 도피시켰다”며 “법도 상식도 모두 무너져 내린 암흑의 날”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한창인 공수처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키는 게 윤 정부가 말한 상식인가”라며 “출국 금지 상황인 것을 윤 대통령이 미리 알지 못했을 거란 말을 누가 믿겠느냐, 평생을 법으로 살아와 놓고 부끄럽지 않느냐, 이렇게 무능한 정부 어디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3.1% 올랐고, 신선식품 지수는 20%, 신선과일은 40% 올라 사치품이 됐다. 그에 반해 국민 월평균 실질 임금은 1% 하락했다”며 “부자감세로 정부재정이 쪼그라들어서 고물가에 대응할 여력도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관권선거를 하고 있지만 그 자리에서조차 경제 문제를 풀 해법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한발한발 신중하되 국민의 마음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야 할 소명이 우리 민주당에게 있다”며 “승리의 바다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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