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번아웃에 은퇴 고민…7년간 100곡 발매" 고백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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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가 박재범의 소속사로 이적한 근황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신곡 발매를 앞둔 청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박명수는 청하에게 "청하가 연예계 은퇴를 고민했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날 박명수는 청하를 향해 "잘되신 후에 부모님께 효도를 했냐"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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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수 청하가 박재범의 소속사로 이적한 근황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신곡 발매를 앞둔 청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박명수는 청하에게 "청하가 연예계 은퇴를 고민했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청하는 "7년 넘게 활동을 해오며 100곡 넘는 노래를 발매했다. 그래서 번아웃이 온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청하는 "앨범이나 음악보다는 나 스스로를 채우고 다시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유학 등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라며 잠시 음악을 멀리하고자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후 30곳에서 연락을 받았다는 청하는 "최근 박재범 회사로 갔는데 만족스럽다"라고 자랑했다.
이날 박명수는 청하를 향해 "잘되신 후에 부모님께 효도를 했냐"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청하는 "어머니가 혼자 키워주셨다. 그래서 일을 한 번도 쉬신 적이 없었다"라며 "지금 어머니가 일을 쉬고 계신 게 최고의 효도다"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만약 어머니가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구태여 말리지 않아도 된다. 일을 안 하면 늙는 어른들도 있더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청하는 "어머니는 일을 쉬어서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하는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갖고 싶은 물건들도 사드렸다"라고 덧붙이며 효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청하의 어머니가 되고 싶다"라며 부러워했다.
최근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청하는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다"라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청하는 "할아버지가 태어나시기 전에 돌아가셔서 뵌 적은 없지만, 여러 운동에 참여하셨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하는 "할아버지가 걸어오셨던 역사를 나도 흐름은 알아야겠다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연예인들도 역사 관련 퀴즈쇼를 하면 엄한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그런 사태를 대비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라며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사진=KBS Cool 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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