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호 수질개선 위해 '인공습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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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는 남양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경기도에 '2025년도 남양호 유역 비점오염 저감 국고보조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고보조 신청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실시한 '남양호 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남양호 유역에 2만t 규모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인공습지 설치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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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는 남양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경기도에 '2025년도 남양호 유역 비점오염 저감 국고보조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고보조 신청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실시한 '남양호 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남양호 유역에 2만t 규모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인공습지 설치를 위한 것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의 비율로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남양호는 1974년 화성시 우정읍과 평택시 포승읍 사이 남양만 일원에 2064m의 남양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조성된 인공호다. 유역 면적은 16만3400㏊, 저수량은 3148만㎥에 달한다. '비점오염(非點汚染)'이란 오염원의 배출 지점을 특정할 수 없이 불특정 다수 또는 지역의 전체 오염원 배출에 의한 오염을 말한다. 농경지의 시비나 농약 살포, 토양 침식 등이 주원인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0년 12월 남양호를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했으며, 2022년 8월에는 경기도가 수립한 '남양호 중점관리저수지 수질오염방지 및 수질개선대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평택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남양호 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4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연차별 계획에 따라 수질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4월 한강유역관리청 및 국립환경과학원 등 유관기관의 사업부지 현지 조사 등을 거쳐 10월께 국고보조사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강석 화성시 수질관리과장은 "시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남양호의 수질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이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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