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유입 책임질 ‘지역관광추진조직’ 22곳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곳을 선정, 11일 발표했다.
DMO는 주민과 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의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곳을 선정, 11일 발표했다. DMO는 주민과 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의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단계와 2단계 각각 4.3대 1, 2.3대 1로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많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회의 심사를 거쳐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 강원도 (재)영월문화관광재단, 경북 (재)영덕문화관광재단, 충북 (재)영동축제관광재단, 전남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전남 강진군) 등 10곳을 신규 DMO로 선정했다. 아울러 기존 DMO를 대상으로 성과를 평가한 결과, 경남 하동군 협동조합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전북 (재)완주문화재단, 강원도 (사)평창군관광협의회, 충남 홍성군 ㈜행복한여행나눔 등 7곳을 계속 지원 DMO로 뽑았다. 이와 별도로 관광거점도시인 부산(부산관광공사), 경북 안동(안동시관광협의회), 전북 전주(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 등 5개 DMO는 최종 5년 차 지원을 받는다.
2020년부터 관광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관광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DMO 육성사업’은 최근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하동군 DMO의 경우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인 ‘다달이 하동’, 하동형 숙박모델 사업인 ‘호텔 다숙’ 등을 통해 지난해 관광객 1500여 명을 유치했다. 특히 ‘다달이 하동’ 사업으로 기존 월평균 50~70명 수준에 머물던 야간관광 참여 인원을 지난해 9월 300명, 10월 500명으로 대폭 증대시켰으며, 하동의 주요 관광지인 ‘최참판댁’ 연계 신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달빛 소리’에 참여한 관광객 120명 전원은 지역에서 숙박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DMO로 선정됐다. 전주시 DMO의 경우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과 문화공연을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주맛집투어패스’ 사업(약 2만 4000장 판매)을 통해 지역 음식업체(23개 업체 참여)와 예술인들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선정된 DMO는 1·2년 차 1억 원, 3~5년 차 1억 5000만 원 등 최대 국비 6억 5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통한 DMO별 맞춤형 사업 상담, 벤치마킹, 홍보마케팅 등도 지원받는다.
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23년 성과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DMO 관계자와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낸 DMO를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신규 DMO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고 지역 간 연계망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생활인구 유입 증대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관리까지 지역관광 활성화에서의 DMO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DMO가 그간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돗개 믹스견은 소형견 아냐”… 애견카페 실랑이 화제
-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이 병’ 뭐길래
- “아이유 콘서트 혼자 온 아이가”…뜻밖의 편지 받은 팬 ‘훈훈’
- 터질 듯한 코인시장… 장난 ‘밈코인’에 66조원 몰렸다
- ‘금값’된 과일·채소에 연초 식료품 물가 6.7% ‘지붕킥’
- “자율형 살상 로봇, 10년 안에 등장”… AI 대부의 경고
- ‘국민 과일’ 사과의 위기… 수입금지에 재배도 줄어
- 집주인이 중국인… 외국인 작년 부동산 매수 역대 최고
- “직원들, 1시간 넘게 딴짓”… 주4일제는 ‘동상이몽’
- “속옷만 입은 여성이”… 日 자민당 ‘청년파티’에 발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