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복귀' 고민정…"尹정권 폭주 저항하는 국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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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놨던 고민정 의원이 당 지도부에 복귀했다.
고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윤석열 정권 폭주에 저항하는 모든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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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만에 복귀…"尹 맞서기 위해 연대해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놨던 고민정 의원이 당 지도부에 복귀했다.
고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윤석열 정권 폭주에 저항하는 모든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나라엔 국민도 없고, 오로지 권력에 도취한 대통령만 남아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 요구에 '이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뭐가 문제냐'는 듯 답했는데,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물론,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라면 손을 잡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다시 최고위원으로 복귀한 이유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걸어온 길이 조금 다르더라도, 생각이 달라도 거대한 윤석열이란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이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한발 한발 신중하되, 국민의 마음을 모아 앞으로 나아갈 소명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최고위원은 '공천 파동'으로 계파 갈등이 격화했던 지난달 27일 "지도부 안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친문계 핵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서울 중구성동구갑 공천 배제 결정이 나온 지 2시간 만에 사퇴 선언을 한 것이라, 임 전 실장 배제에 대한 항의성 사퇴로 해석됐다. 이에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은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복귀를 설득해왔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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