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돌아온 고민정 "윤석열 권력 앞 연대 우선"

조혜지 2024. 3.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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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권력 앞 연대"를 강조하며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지난달 27일 당 공천 상황에 비판을 던지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지 약 2주만이다(관련 기사 :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국민 희망, 절망될까 두렵다")https://omn.kr/27l3n. 고 의원의 복귀엔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의 설득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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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사퇴 2주만... "차이보다 공통점으로 '폭주 저지' 파이 키워야"

[조혜지, 남소연 기자]

▲ 최고위 복귀한 고민정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 남소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권력 앞 연대"를 강조하며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지난달 27일 당 공천 상황에 비판을 던지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지 약 2주만이다(관련 기사 :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국민 희망, 절망될까 두렵다")https://omn.kr/27l3n. 고 의원의 복귀엔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의 설득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민주당은 물론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라면 같은 목표를 향해 손을 잡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다시 최고위원으로 복귀하는 이유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서로 생각하는 바 달라도... 윤석열 권력 앞 연대"

고 최고위원은 이어 총선승리를 위한 '연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걸어온 길이 조금은 다를 지라도, 서로 생각한 바가 다르더라도 거대한 윤석열이라는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이들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한 발, 한 발 신중하되 국민 마음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야할 소명이 우리 민주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복귀 메시지의 주요 내용도 '통합'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 고 최고위원은 "비정상적이고 퇴행적인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선 각자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면서 "서로 차이를 보이기 보다 서로의 공통점을 보며 그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 
 
▲ 복귀한 고민정 최고위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와 나란히 앉아 있다.
ⓒ 남소연
 
이어진 메시지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 비판에 중점을 뒀다. 고 최고위원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전날인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사실을 두고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키는 게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상식인가"라면서 "대통령이 짓밟아 버린 노조법, 방송법, 간호법 등 수많은 이들이 고통으로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다"고 짚었다. 

고 의원은 이어 "민주당, 나아가선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저항하는 모든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모두 승리의 바다에서 만나자"고 했다.

돌아온 고 최고위원을 환영하는 답사도 이어졌다. 홍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발언을 시작하며 "오늘 고민정 최고위원이 복귀해 최고위원회가 완전히 다시 시작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복귀를 환영한다"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 깃발 아래 똘똘 뭉쳐 반드시 총선 승리에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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