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나래나노텍, '최초' 이차전지 光건조 속도 4배↑…북미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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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나노텍이 강세다.
나래나노텍은 광(光) 건조 방식 코터(Coater)와 건조로(Dryer)로 구성된 이차전지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래나노텍은 열 대신 고압 제논 가스를 전기에 통과시켜 빛을 내는 '제논' 광으로 전극을 건조한다.
열풍 방식 건조로 길이는 80m 수준인데, 나래나노텍 장비의 건조로는 약 36m로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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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나노텍이 강세다. 열이 아닌 빛으로 이차전지 전극을 건조하는 신개념 장비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장비 대비 4배 빠른 장비를 개발해 배터리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나래나노텍은 이 장비를 국내 이차전지 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양산성 검증과 공정 개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장비 데모 라인을 용인 본사에 구축, 운영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4분 나래나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8.53% 오른 7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래나노텍은 광(光) 건조 방식 코터(Coater)와 건조로(Dryer)로 구성된 이차전지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터는 배터리를 만들 때 양극과 음극 슬러리를 전극에 얇게 코팅하는 장비다. 이후 건조 과정을 거쳐 수분을 제거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이 물과 반응하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차전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건조가 매우 중요하다.
나래나노텍은 광 건조 방식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기존 건조 공정은 100도 이상의 오븐에 넣어 수분을 없애는 열풍 건조 방식이었다. 나래나노텍은 열 대신 고압 제논 가스를 전기에 통과시켜 빛을 내는 '제논' 광으로 전극을 건조한다. 나래나노텍은 업계 처음으로 광 건조 방식을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광 건조 방식 건조는 제논 광 제어기 가격이 높고 부피가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상용화가 어려웠다. 나래나노텍은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해 핵심 설비를 내재화, 기술 난제를 극복했다.
생산성 향상으로 코터 건조로 길이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열풍 방식 건조로 길이는 80m 수준인데, 나래나노텍 장비의 건조로는 약 36m로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나래나노텍 관계자는 "2차전지 주요 생산 및 소비 거점인 유럽, 북미 시장을 선점하고 2차전지 장비·부품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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