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준비 美 레딧, 1조원 조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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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7억4800만달러(약 983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레딧이 이번 IPO를 통해 최대 65억달러(약 8조5495억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02년 블룸버그는 레딧이 IPO에서 150억달러(약 19조7295억원)까지 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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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운영자에 176만주 배정
2021년 기업가치 100억달러서 뚝↓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7억4800만달러(약 983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레딧은 2200만주를 주당 31~34달러(약 4만774~4만4720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레딧이 이번 IPO를 통해 최대 65억달러(약 8조5495억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레딧은 2024년 1월 1일 이전 계정을 생성한 이용자와 운영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약 176만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레딧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주식은 락업 기간이 적용되지 않아 거래 개시일부터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이번 상장은 2019년 핀터레스트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소셜미디어 기업 상장이다. 레딧은 2005년 설립된 영어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로, 작년 10월 기준 일일 순 방문자가 7000만명이 넘는다.
레딧은 당초 2021년 자금조달 시 100억달러(약 13조1530억원) 이상으로 가치 평가를 받았다. 2002년 블룸버그는 레딧이 IPO에서 150억달러(약 19조7295억원)까지 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IPO 시장이 급감하면서 레딧의 기업 가치도 하락했다. 올해 1월 블룸버그는 레딧이 투자자들과 초기 회의에서 최소 50억달러(약 6조5765억원) 가치 평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딧의 지난해 매출은 8억4000만달러(약 1조1043억원)로, 9080만달러(약 119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 매출 6억6700만달러(약 8769억원)에 순손실 1억5900만달러(약 2090억원)를 기록한 것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레딧 최고 주주는 뉴하우스 가문의 어드밴스(30% 이상)이며, 이어 중국 텐센트가 11%,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8.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당 가격이 34달러로 결정될 경우, 올트먼 CEO의 지분은 4억달러(약 5259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전망이다.
IPO 주관사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앤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다. 종목 코드명은 'RDDT'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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