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서 냉난방 공조 솔루션 전시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 최초 공개

LG전자가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스트라콘베뇨엑스포(MCE) 2024'에서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 등을 최초 공개하며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냉난방 공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2~15일(현지시간)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4’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모습 / [사진제공=LG전자]

MCE는 격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로, 올해 세계 53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432제곱미터(㎡) 규모 부스를 마련해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 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거용솔루션존'에선 '지속가능한 집(Sustainable Home)'을 위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으로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 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하는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유럽 가정용 냉난방 시장을 공략하는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을 최초 공개한다. 듀얼쿨은 정면과 하단에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두 개를 갖춰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하는 제품이다. 유럽 ErP 에너지 등급은 A+++이다.

'상업용솔루션존'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멀티브이 아이'와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 시스템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 등 고효율 공조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 제품인 멀티브이 아이는 건물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한다.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준다. 국내 제품의 경우 에너지 소비 효율이 1등급이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이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주요 공조 제품의 기류 제어를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AR을 통해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LG전자 기류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 테크가 담긴 모터, 컴프레서 등도 전시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최첨단 기술이 담긴 LG전자의 차별화된 주거·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