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한국 넘어 아시아 홀리다..800만 돌파, 인니 역대 한국영화 1위 [종합]
전형화 2024. 3. 11. 10:00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18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영화 등극을 눈앞에 뒀다.
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27분 기준 ‘파묘’가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파묘’는 이날 47만 2310명이 찾아 누적 804만 198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파묘’는 올 개봉작 중 처음으로 800만 고지에 올랐을 뿐더러 2016년 개봉한 ‘검사외전’ 이후 2월 개봉작 중 처음으로 8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로 또 하나 흥행 타이틀을 얻었다.
‘파묘’ 돌풍은 한국 뿐 아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오를 만큼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2월 28일 개봉한 ‘파묘’는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해 8일 기준 누적 관객수 71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재개봉 관객수를 포함하여 누적 관객수 70만여 명을 동원한 ‘기생충’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에 ‘파묘’를 배급하는 현지 배급사 퍼플 플랜에 따르면 이번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 이후 다른 동남아 개봉 국가들의 흥행 성적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퍼플 플랜 대표 바이올렛 콴은 “환상적인 배우진을 통해 더욱 생동감을 얻은 ‘파묘’는 초자연적인 오컬트 요소를 짜임새 있게 직조해낸 영화다. 초자연적 현상과 전통적 믿음의 얽히고 설킨 세계가 작품의 깊이와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는 동남아시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묘’는 현재 흥행 추이라면 3월 24일을 전후해 천만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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