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삼둥지마을 침수 문제 해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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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양군은 '단양 달맞이길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계획을 만들어 제천.
최근 엄태영 국회의원과 조성룡 단양군의회의장이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단양군 공무원, 마을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단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침수나 결빙으로 발생하는 주민 민원에 적극 대응했으나 역부족"이라며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가 심각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서는 중장기적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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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환 기자]
▲ 지역 정치인들 현장 방문 엄태영(가운데) 국회의원과 조성룡(오른쪽) 의장이 달맞이길 침수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 손희석 |
일단, 단양군은 '단양 달맞이길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계획을 만들어 제천.단양 지역구 엄태영 국회의원과 환경부 관계자에게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 도로는 국도 59호선이 폐지되고 일반 농어촌도로로 바뀐 이후에도 삼둥지 마을 주민들이 진입하는 도로다.
노동리 일대 석회석 공장을 드나드는 대형 차량, 일대 과수원 등을 경작하는 농업인의 농작업 차량 통행도 빈번하다.
최근 달맞이길이 단양역까지 연결되고 야경조명시설까지 들어서면서 드라이브 명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겨울철 강수량 증가로 수위가 충주댐 만수위인 141미터가 되면서 도로가 수몰되고 얼음에 덮인 날이 많아졌다.
주민들은 좁고 커브가 심한 노동재로 2㎞ 이상 우회하자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통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결국 단양군이 도로의 기능과 역할을 유지하면서 주민·관광객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세웠다. 발전, 수도권 주민 식수공급, 재해예방 등 다목적기능을 갖고 있는 하류의 충주댐 수위를 단양군 형편에 맞게 요구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양읍 상진리~단양읍 고수리 폭 7m도로 4.2㎞ 구간을 5미터 가량 높이는데 710억원이 들어간다.
최근 엄태영 국회의원과 조성룡 단양군의회의장이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단양군 공무원, 마을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단양읍 노동리 박진규 이장은 "장마철 도로가 침수되고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이해해왔다"며 "그러나 겨울철에 이 정도 침수되고 통행이 불가능하다면 앞으로 길이 끊기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걱정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침수나 결빙으로 발생하는 주민 민원에 적극 대응했으나 역부족"이라며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가 심각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서는 중장기적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엄태영 국회의원은 "4월 7일까지 통행이 재개되도록 충주댐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주민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관련 용역 등을 통해 사업의 구체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천단양뉴스(http://www.jdnews.kr/)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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