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알뜰택배, 3년만에 11배 늘었다…이용고객 절반은 '잘파세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 CU가 선보인 알뜰택배 서비스가 3년 만에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CU 포스트박스 리뉴얼로 더 많은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더 쉽고 간편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 앞 편의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뉴얼 맞이 300원 할인 이벤트
알뜰택배, 지난해 전체 택배비중 25.3% 차지
편의점 CU가 선보인 알뜰택배 서비스가 3년 만에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택배 접수 기기인 CU 포스트박스(PostBox)의 리뉴얼을 맞아 CU 알뜰택배의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11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택배 건수는 론칭 약 3년 만에 첫해 대비 11배 이상 성장했다. 알뜰택배는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CU 점포에서 접수한 택배를 고객이 지정한 CU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일반 택배의 절반 이하인 저렴한 가격에 더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편의점에서 수취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U의 전체 택배에서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CU의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의 비중은 2020년 1.8%였지만 2021년 8.2%, 2022년 15.8%에 이어 지난해에는 25.3%로 늘었다.
알뜰택배는 잘파세대(Z+알파세대)를 중심으로 한 중고 거래가 하나의 소비문화로 정착되며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 CU가 지난해 알뜰택배의 연령대별 이용 건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10대가 24.8%, 20대가 32.4%를 차지했다. 1020세대의 이용 건수 비중은 절반(57.2%)을 넘겼다.
아울러 CU는 지난 4일 포스트박스의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는 CU가 포스트박스를 도입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리뉴얼은 고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버튼 간소화, 편의 기능 추가, 검색 및 정보 입력 방법 개선 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메인 화면과 예약 접수 과정 등이 이용자 입장에서 보다 명료하게 바뀌었다. 일례로 택배 수령 점포를 선택하는 지도 화면에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안내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CU는 포스트박스의 첫 리뉴얼을 기념해 알뜰택배의 배송 거리와 무게에 상관없이 300원 할인하는 행사도 펼친다. 1㎏ 이하의 물품을 300원 할인받아 보내면 1500원부터 알뜰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일반 택배 대비 62.5% 저렴한 가격이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CU 포스트박스 리뉴얼로 더 많은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더 쉽고 간편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 앞 편의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 택배를 운영하는 BGF네트웍스가 지난 6일 국제특송기업인 DHL코리아와 업무 제휴를 맺으며 가까운 CU 점포에서도 해외 물품 발송이 가능해졌다. 해외 물품 발송 시 CU 택배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CU 점포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물품은 최대 20㎏까지 보낼 수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中 누리꾼, 민폐다 vs 아니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