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군·9구 행정체제 위한 재정지원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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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26년 7월 2군·9구로 개편되는 새로운 행정체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 관련 법률 제정에 따른 '자치구 출범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행정지원, 재정지원,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전 준비에 들어간다.
이후 새로운 행정체제 출범까지 신설구 조직 및 배치 인력 인사, 2026년도 예산 편성 등과 함께 분야별 준비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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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26년 7월 2군·9구로 개편되는 새로운 행정체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 관련 법률 제정에 따른 ‘자치구 출범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회 의결과 정부 공포를 거쳐 지난 1월 30일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에서 검단구를 분리하는 내용이다. 민선 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부터 인천의 행정체제는 2군·8구에서 2군·9구로 확대된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행정지원, 재정지원,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전 준비에 들어간다. 하반기에는 전담 조직을 설치·운영해 체계적인 준비와 관계부서·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행정지원 분야 준비에는 조직 설계 및 인사 운영, 법정동·행정동 조정, 자치법규 정비, 지방공공기관 통합·조정 지원, 민간사회단체 통합·분리 지원, 사무·재산 인계인수 지원 등이 있다. 재정지원 분야 준비는 재정 조정방안 마련, 예산 편성 및 결산, 기금 운영, 지방세 등 승계 및 처리, 금고 지정 등이다. 기반시설 구축 분야 준비와 관련해서는 청사 확보 지원, 정보·통신 시스템 지원, 공부·공인 정비 지원, 안내표지판 정비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담 조직 설치 전까지 준비 작업은 현 행정체제혁신과의 업무를 재편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통합 등 사례를 분석하고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한다.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용역, 조직 진단 및 설계 용역, 토지분할 용역 등에 대한 예산도 확보한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소요 예산을 산출하고 기반시설 구축 등을 위한 국비 지원 사업을 발굴한다. 이후 새로운 행정체제 출범까지 신설구 조직 및 배치 인력 인사, 2026년도 예산 편성 등과 함께 분야별 준비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 임시청사 배치계획 수립 및 사전 입주, 전산·통신시스템 구축 및 사전 점검, 자치법규 입안 및 입법예고, 사무·재산 인계인수 등도 점검한다.
신설구 주민을 위해서는 2026년 1분기부터 인력을 단계적으로 사전 배치하고 행정업무를 미리 시작할 계획이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이번 행정체제 개편과 같은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해 새로운 행정체제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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