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돌싱 양정아, 이쯤되면 결혼해야…같은 생년월일→뽀뽀 '운명' [엑's 이슈]

김현정 기자 2024. 3.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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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와 양정아만 모른 척하는, 중년의 러브라인이 설렘을 유발한다.

10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양정아가 20년 절친 김승수의 집을 방문했다.

양정아는 20년 지기임에도 김승수의 집에 혼자 방문한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양정아는 재혼 의사를 궁금해하는 김승수에게  "나도 좋은 인연 만나서 동반자로서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 결혼해서 외롭지 않게 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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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승수와 양정아만 모른 척하는, 중년의 러브라인이 설렘을 유발한다.

10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양정아가 20년 절친 김승수의 집을 방문했다.

양정아는 20년 지기임에도 김승수의 집에 혼자 방문한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남자와 단둘이 만난 것도 7년 만이라고 고백했다.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사우나라도 같이 할래?"라며 장난을 쳤다.

양정아와 김승수는 운명인듯 생년월일(1971년 7월 25일)이 같다.

김승수는 "생일날 결혼하고 애도 적당히 조절해서 생일에 낳아보라고 하더라. 환갑 잔치도 같은 날 하는 거다"라며 주위 반응을 전했다. 양정아는 "누가 요즘 환갑잔치를 하냐"라며 질색했다.

김승수는 "생일, 결혼, 환갑, 칠순을 한꺼번에"라며 감탄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김승수 엄마는 "돈도 절약되고 좋겠다"라며 좋아했다.

김승수는 "너는 한번 잠깐 외출(이혼)을 하지 않았냐. 그러고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자유의 몸이 된 너니까 자꾸 주변에서 정아와 잘해보면 어떠냐고 하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양정아가 "네 생각은 어떤데? 한 번 갔다오고 이런 거 전혀 상관없냐"라고 물었다. 김승수는 "갔다 온게 뭐"라고 답했다. 양정아는 "여자가 나이가 너무 많아도"라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김승수는 "나와 동갑인데 뭐"라며 여지를 줬다.

양정아는 "너와 똑같이 생긴 토끼 같은 자식도 낳아야 하고 어머님도 생각해야 하고 그런거 있지 않냐"라며 의중을 알고 싶어했다. 김승수는 "우리 엄마도 별로 그런 거에 연연해 하시진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수 엄마는 "난 자기네들만 좋으면 아기 없어도 서로 의지하고 살면 괜찮다"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양정아가 과거 예능에서 10년 짝사랑한 남자가 있다고 고백한 것을 언급했다. 양정아가 말한 짝사랑남의 특성이 모두 김승수와 일치했다.

양정아는 "지금 와서 그게 궁금해? 너인 줄 아는 거야?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 착각할 수 있겠다. 다 너한테 해당된다. 엄청 얘기 많이 들었을텐데 왜 얘기 안했냐"라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양정아는 재혼 의사를 궁금해하는 김승수에게  "나도 좋은 인연 만나서 동반자로서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 결혼해서 외롭지 않게 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승수는 "다들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왜 안하냐고 하더라. 실제로 사람을 만나서 교제하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지하철 공짜로 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나도 그렇게 되고 너도 그렇게 되면 그냥 재밌게 친구처럼 같이 살래?"라고 궁금해했다.

양정아는 "그때까지 이러면 살 수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승수는 "같이 살면 생일, 결혼식 날짜 다 할 수 있겠다"라며 또 한 번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홍대에서 백허그를 하는 등 다정한 초밀착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꽃을 주고 받아 친구 사이가 맞는지 의심을 불렀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과거부터 감지돼왔다.

2020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양정아와 김승수는 MC들의 부추김에 아이 콘택트를 했다.

김승수는 "이게 더 어색하다. 손을 잡자"라며 양정아의 손을 잡았고, 양정아는 아이 콘택트를 하던 중 "못하겠다"라며 쑥스러워하는 등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양정아는 당시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승수 씨와는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 생일이 같은 거로 사람들이 엮는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방송에서) 재밌게 풀어주셨다. 그냥 친한 친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3년 만에 두 사람은 또 한 번 친구인지 연인인지 알듯 모를듯한 러브라인을 보여줬다. 모두의 바람대로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해본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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