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사령탑 교체 ‘효과’… 벌써부터 구름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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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새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 정규시즌을 방불케 하는 관중이 운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평균 7536.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이 겹쳤던 지난해 시범경기 평균 입장 관중은 2527명이었다.
지난해 관중 동원 관련 지표가 10개 구단 최하위권이었으나 올해 기류는 시범경기부터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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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3배… 올해 흥행 청신호
일부 유료 관람에도 전 좌석 매진
주말새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 정규시즌을 방불케 하는 관중이 운집했다. 거물급 선수의 이적과 사령탑 교체, 굵직한 제도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평균 7536.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전날의 7296명을 웃도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이는 최근 수 년간의 성적표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수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이 겹쳤던 지난해 시범경기 평균 입장 관중은 2527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엔 3379명이었고, 3년 연속 정규시즌 800만 관중을 돌파한 2018년에도 4519명으로 5000명이 안 됐다.
이날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가 열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만원 사례를 이뤘다. 경기는 한화의 1대 6 패배로 끝났지만 5개 구장 중 가장 많은 1만2000명이 들어찼다. 주말 경기는 유료로 관람해야 하는데도 이틀 연속 전 좌석 매진됐다. 한화 구단 사상 시범경기 매진은 올 시즌 전까지 두 번뿐이었다.
올 시즌 가을야구 다크호스인 한화는 흥행 측면에서도 복병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관중 동원 관련 지표가 10개 구단 최하위권이었으나 올해 기류는 시범경기부터 심상찮다.
일등공신은 류현진이다. 한화와의 계약 발표 직후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면서부터 취재진과 팬을 몰고 다녔다. 전날엔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사인회까지 열었다.
다른 구단들도 저마다의 흥행 카드로 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끌고 있다.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대표적이다. 양 팀은 비시즌 나란히 새 사령탑을 맞았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2연패에 도전장을 냈다. 피치클락과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금지 등 리그 차원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이날 1만843명이 찾은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가 SSG 랜더스를 13대 5로 완파했다. 김민석의 부상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받는 고승민이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정훈은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NC 다이노스는 새 외국인 카일 하트의 호투와 맷 데이비슨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KIA에 6대 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위간 대결이 펼쳐진 수원 KT위즈파크에선 KT가 LG에 3대 2로 신승했다. 이천 베어스파크에선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3대 1로 제압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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