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23번째 생일날 KLPGA 정상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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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23·SK텔레콤)가 출전 91번째 KLPGA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어서 생일날 우승한 선수는 1997년 박세리(47), 2016년 김예진(29) 이후 3번째다.
김재희는 경기를 마친 뒤 "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돼서 남은 시즌 마음이 정말 편안할 것 같다. 생일날 우승하게 돼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승수를 하나씩 추가해 가면서 상금왕과 대상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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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
SKT와 후원계약 하자마자 보답
김재희(23·SK텔레콤)가 출전 91번째 KLPGA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생일날 우승이라 기쁨은 더했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CC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장타자’방신실(20·KB금융그룹)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자신의 23번째 생일에 거둔 우승이다. KLPGA투어서 생일날 우승한 선수는 1997년 박세리(47), 2016년 김예진(29) 이후 3번째다. 아울러 김재희는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올해부터 후원을 시작한 SK텔레콤에 곧바로 보답했다. 우승 상금은 19만8000 싱가포르달러(약 1억9600만원)다. 이는 2022시즌 한 해 동안 자신이 벌어들인 상금액(1억9904만원)과 비슷하다.
2021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91번째 대회 출전만의 우승이다. 김재희는 2020년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3승을 거두고 상금왕에 차지해 이듬해에 KLPGA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을 3차례 ‘톱10’ 입상으로 연착륙에 성공했으나, 2022년에는 한 차례 ‘톱10’ 입상에 그쳤다.
김재희는 경기를 마친 뒤 “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돼서 남은 시즌 마음이 정말 편안할 것 같다. 생일날 우승하게 돼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승수를 하나씩 추가해 가면서 상금왕과 대상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신실(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은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7년여 만의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했던 오수민은 3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3승에 도전했던 LPGA투어 강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3타를 줄여 노승희(요진건설), 전예성(안강건설)과 함께 공동 4위에 입상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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