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중남미·아프리카 뎅기열 환자 급증

2024. 3. 1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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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가 추운 겨울을 지나는 사이 지구의 나머지 절반은 여름을 지나고 있다.

추운 날씨가 풀리면서 봄이 성큼 다가온 한국과 달리 중남미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지부인 범미주보건기구(PAHO)에 따르면 지난달 초까지 미주 뎅기열 환자가 67만3000여명으로 조사됐다.

페루 정부는 뎅기열 환자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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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북반구가 추운 겨울을 지나는 사이 지구의 나머지 절반은 여름을 지나고 있다. 추운 날씨가 풀리면서 봄이 성큼 다가온 한국과 달리 중남미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로 모기 서식이 쉬워진 탓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지부인 범미주보건기구(PAHO)에 따르면 지난달 초까지 미주 뎅기열 환자가 67만3000여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페루 정부는 뎅기열 환자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뎅기열 재확산 문제가 심각한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두 달간 뎅기열 감염이 1480여건 보고됐다.

뎅기열은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을 활용해 모기 접근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초 감염 시 치사율이 1% 미만이지만 재감염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린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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