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홀 대표 “K클래식 열정 놀라워…미래가 더 기대”
강태화 2024. 3. 11. 00:10
미국 뉴욕 카네기홀의 클라이브 길린슨(사진) 대표 겸 예술감독은 지난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 전반에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놀랍고 고무적인 열정이 있다”며 “한국 예술인들의 놀라운 재능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Q : ‘K팝’에 이어 클래식 ‘한류 열풍’이 불고 있나.
A : “K팝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고, 이후 한국 클래식 음악가들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인 점은 흥미롭다. 실제 한국 예술인들의 카네기홀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뉴욕으로 날아오는 열성 팬들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한국 음악인들이 주요 콩쿠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낸 것도 계기가 됐다.”
Q : 한국 예술인의 강점이 뭔가.
A : “한국의 예술인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결코 트렌드에 편승한 것이 아니다. 각자의 놀라운 재능과 음악적 깊이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뉴욕=강태화 특파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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