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설' 英 왕세자빈, SNS에 가족사진 공개 "이번 주 초 촬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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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복부 수술 후 두 달 가까이 모습을 감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2)이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달 만에 소식을 전했다.
왕세자빈이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수술 후 불거진 각종 소문과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왕실은 왕세자빈이 1월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면서 부활절(3월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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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인사 전해
지난 1월 복부 수술 후 두 달 가까이 모습을 감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2)이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달 만에 소식을 전했다.
이날 미들턴 왕세자빈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국 어머니의 날은 사순절 넷째 주 일요일로 매년 날짜가 바뀌는데 올해는 3월 10일이다. 그는 장남 조지 왕자(10), 둘째 샬럿 공주(8), 막내 루이 왕자(5) 등 세 자녀와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 한 장도 함께 공개했다.
영국 BBC 방송은 왕세자빈이 공개한 사진에 대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이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수술 후 불거진 각종 소문과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왕실은 왕세자빈이 1월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면서 부활절(3월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출산 후에도 곧바로 모습을 드러냈던 왕세자빈이 수술 후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하자 상태가 위중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가 국내외에서 이어졌다. 급기야 스페인의 한 인기 뉴스 프로그램은 익명의 왕실 소식통의 비공개 발언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왕세자빈이 수술 후 한때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까지 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왕실은 "사실 확인 시도조차 없었으며 기본적으로 완전히 지어낸 얘기"라며 분개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육군이 올해 6월 초 군기 분열식에 왕세자빈이 참석한다고 게시했다가 이를 돌연 삭제해 그의 신변에 대한 의혹을 더 키웠다. 영국 육군은 올해 군기분열식 공식 홈페이지에 왕세자빈이 6월8일 행사에 참석한다고 게시했으나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그의 사진과 이름을 안내문에서 지웠다. 왕세자빈의 사진은 지난 군기분열식 사진으로 대체됐고 왕세자빈이 이 행사에서 군을 사열할 것이라는 내용도 '대령의 사열'이라는 문구로 바뀌었다.
앞서 미들턴 왕세자빈은 지난 1월16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았다. 왕실은 수술 다음 날 "왕세자빈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BBC 방송은 "왕실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왕세자빈이) 암과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며 "그러나 입원·회복에 걸리는 기간과 발표문의 어조를 고려하면 병이 중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왕세자빈은 수술 직전까지 지난해 성탄절 왕실 가족 예배에 참석하는 등 공식 활동을 모두 소화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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