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평을 박선원 공천…현역 이동주·양기대·권인숙 경선 탈락
이지영 2024. 3. 10. 20:55
더불어민주당의 10일 경선 결과에서 지역구 현역 양기대·이장섭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비례대표 권인숙·이동주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이날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 된 인천 부평을에선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친명(친이재명)계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을 누르고 총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광명을에선 마찬가지로 영입인재인 김남희 변호사가 비명(비이재명)계 양기대 의원을 꺾고 총선 후보에 올랐다.
경기 용인갑에선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충북 청주서원에선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친문(친문재인)계 이장섭 의원에 승리했다.
대구·경북(TK)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는 조원희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남성)과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여성)이 선정됐다. 임 위원장은 20대 국회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낸 김현권 전 의원의 배우자기도 하다.
민주당은 불모지 TK를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출신 비례대표 후보를 별도 추천받아 대구·경북 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 남녀 1명씩을 선정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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