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영표 나간 부평을에 박선원 공천…현역 이동주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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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4·10 총선 인천 부평을에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공천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총선 영입 인재로 입당한 박 전 차장은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을 꺾고 부평을 후보로 낙점됐다.
부평을은 지역 현역인 '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경기 용인갑에서는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과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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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4·10 총선 인천 부평을에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공천했다. 이 지역은 공천 배제(컷오프)돼 탈당한 ‘친문계’ 핵심 4선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다. 또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후 청년전략지구로 선정된 서울 서대문갑은 시스템 오류로 투표를 연장하기로 했다.
박범계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략 지역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총선 영입 인재로 입당한 박 전 차장은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을 꺾고 부평을 후보로 낙점됐다. 부평을은 지역 현역인 ‘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경기 광명을에서는 영입 인재이자 ‘김은경 혁신위원회’ 활동을 했던 김남희 변호사가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양기대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기 용인갑에서는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과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충북 청주서원에선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현역 의원인 이장섭 의원과 경선에서 이겼다. 이로써 현역 의원들이 4개 선거구에서 모두 탈락하게 됐다.
대구·경북(TK)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는 조원희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남성)과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여성)이 선정됐다.
앞서 민주당은 불모지 TK를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출신 비례대표 후보를 별도 추천받아 대구·경북 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 남녀 1명씩을 선정했다.
민주당은 4선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한 서울 서대문갑 경선 결과도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투표 시스템 오류 문제로 미뤄졌다.
이 지역은 청년 전략지구로 선정돼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 간 3인 경선이 치러졌었다. 민주당 선대위는 투표를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 내 시민사회 몫인 국민추천 후보로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정영이 전 전남 구례군 죽정리 이장,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이 선발됐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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