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에 관절 조영술까지…결국 어깨 부상 이탈, 양키스 '울상'
배중현 2024. 3. 10. 20:01
뉴욕 양키스에 비상이 걸렸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기자들에게 "내야수 오스왈도 페라자(24)가 오른 어깨 염좌 문제로 6~8주 정도 결장한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지난 7일 오른손 투수 토미 칸레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칸레는 어깨 염증 문제로 개막전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페라자마저 전열에서 이탈했다. 페라자는 이달 초 어깨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관련 통증이 재발한 상황이었다.
베네수엘라 출신 페라자는 지난해 52경기에서 타율 0.192(173타수 33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 타석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팀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유망주다. 2021년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 트리플A에서 도합 홈런 18개를 때려냈다. 2022년에는 트리플A에서만 홈런 19개로 만만치 않은 파워를 자랑했다. 올 시즌 쓰임새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갑작스러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민감할 수 있는 어깨 통증 문제인 만큼 정확한 복귀 시점은 물음표다.
이상 징후는 있었다. 페라자는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 출전, 8타석 7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심각하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자기공명영상(MRI)에 이어 염료 조영 관절 촬영까지 거친 끝에 문제가 발견됐다. 분 감독은 "관절 조영술로 검사한 이유는 특정 부위가 손상되거나 나쁜 위치에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며 "6~8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질 거 같은데 그 이후 좋은 위치에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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