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라마단 전 휴전 사실상 불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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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이전 휴전에 합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카타르와 이집트 등 중재국들은 라마단 기간에도 휴전이 체결되도록 양측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하마스에 휴전안 수용을 촉구하면서 "만약 라마단까지 휴전에 합의하지 못하면 아주, 아주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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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이전 휴전에 합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핵심 조건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2주 가까이 시간을 허비했다.
다만, 카타르와 이집트 등 중재국들은 라마단 기간에도 휴전이 체결되도록 양측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라마단 시작 후 이틀간만이라도 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그간 팔레스타인 주민과 아랍계 이스라엘 주민은 라마단 기간 신앙의 자유를 이유로 사원 문을 걸어 잠그기도 하고, 이스라엘 경찰은 질서유지를 명목으로 이 같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행동을 제약했다.
이 과정에서 유혈 충돌이 빚어지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무력 대치로 이어졌다. 여기에 2022년 극우세력을 등에 업은 베냐민 네타냐후가 총리로 복귀하면서 시작된 이스라엘 극우 정치인의 성지 도발은 아랍권 전체를 분노하게 했다.
전쟁 중 맞는 이번 라마단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아랍권의 반이스라엘 움직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하마스에 휴전안 수용을 촉구하면서 "만약 라마단까지 휴전에 합의하지 못하면 아주, 아주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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