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꿈 “일흔한 살까지 체조(K스포돔) 채우고파”

박세연 2024. 3. 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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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아이유가 곡 ‘밤편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함께 가수로서 품고 있는 꿈을 소개했다.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KSPO돔에서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열렸다. 

이날 아이유는 ‘밤편지’를 부르기에 앞서 “일흔 한 살까지 체조(경기장)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내 꿈인데, 아마 이 곡은 그때까지 과연 셋리스트에서 빠지는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좋아하는, 애정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 곡을 함께 부를 때마다 마음이 정화된다 해야 할까. 내 곡 중 세 곡이 있는데 그런 곡 중 하나다. ‘무릎’, ‘마음’ 그리고 이 곡”이라며 달콤한 목소리로 ‘밤편지’를 팬들과 함께 열창했다.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는 2022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선보인 ‘더 골든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으로, 아이유는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6집 ‘더 위닝’ 수록곡을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콘서트는 지난 2~3일과 9일 공연을 포함해 총 4회차로 진행됐으며, 아이유는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6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났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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