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공멸이다! 대결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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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든 이의 구호 선창에 나머지 참가자들이 뒷말을 이어 외쳤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아래 6.15대전본부)는 지난 9일 오후 4시, 으능정이거리(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과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6.15대전본부는 이날 평화행진에 앞서 지난 4일부터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촉구 평화행동을 대전시청역 네거리에서 매일 1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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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근 기자]
▲ 6.15대전본부는 3월 9일 오후 4시, 으능정이거리에서 옛 충남도청사까지 대북전단 살포 중단과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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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대전본부는 3월 9일 오후 4시, 으능정이거리에서 옛 충남도청사까지 대북전단 살포 중단과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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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날리지 마라!"
"전쟁연습, 당장 중단해!"
"평화연습, 당장 시작해!"
마이크를 든 이의 구호 선창에 나머지 참가자들이 뒷말을 이어 외쳤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아래 6.15대전본부)는 지난 9일 오후 4시, 으능정이거리(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과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 평화행진 출발에 앞서 6.15대전본부 이영복 공동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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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6.15대전본부 이영복 공동대표는 발언에 나서 "남북이 강대강 대결정책으로 치달리는 상황에서 전개되는 '자유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전개되는 핵전쟁연습은 인위적이고 의도적이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씨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 평화행진 참가자들이 성심당 앞 골목길을 지나고 있다. 주말을 맞아 성심당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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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심당 건너 편 인도에서 평화행진 참가자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으로 대전의 도심이 대부분 파괴되었다는 해설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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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으능정이 거리를 출발해 옛 충남도청사를 향해 행진에 평화행진에 나섰다. 행진 도중 주말을 맞아 성심당을 찾은 발 딛을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골목길을 지나기도 했다.
성심당을 지나 잠시 걸음을 멈추고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1950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전시가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이 사진 속에 등장하는 거리가 방금 우리가 지나왔던 성심당 인근의 골목길 모습"이라는 설명에 평화행진 참가자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공감했다. 참가자들은 "전쟁은 공멸이다! 대결을 멈춰라" "한반도 전쟁 부르는 전쟁연습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옛 충남도청사까지 행진했다.
으능정이 거리에서 옛 충남도청사까지의 거리는 1km에 불과했고 걸은 시간은 20분 내외에 불과했다. 하지만 평화행진 참가들은 74년 전 이 구간의 거리와 건물들이 초토화된 상황을 상기하며 전쟁을 막아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옛 충남도청사 앞에서는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하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 평화행진 참가자들은 행진의 종착지인 옛 충남도청사 앞에서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통해 전쟁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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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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