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발표 하루 전, 홍준표 "이강인 안돼" 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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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 대표팀 선발을 하루 남겨놓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 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선발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9일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21일 태국과의 축구 경기에 (탁구 게이트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을 뽑아야 하느냐'고 묻는 게시글에 "불가합니다"고 답했다.
그간 홍 시장은 축구 국가대표팀 불화설 관련으로 이강인 선수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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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 대표팀 선발을 하루 남겨놓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 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선발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9일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21일 태국과의 축구 경기에 (탁구 게이트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을 뽑아야 하느냐'고 묻는 게시글에 "불가합니다"고 답했다. "이강인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그간 홍 시장은 축구 국가대표팀 불화설 관련으로 이강인 선수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주장 손흥민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진 후에는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쁜 이는 퇴출해야 한다"고 했고,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했다는 소식이 들린 이후에도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 심성이 어디 가느냐"라며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 없다"며 "이강인 선수에게도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꼬집기도 했다.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할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한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코앞에 두고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황 감독과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합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 감독이 이강인 활용법을 터득한 데다 이강인이 탁구 게이트 이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황 감독이 이강인에게 손을 내밀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은 지난달 6일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갈등이 불거진 이후 10여일 만인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영국 런던으로 가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손흥민은 이강인과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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