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례공천 본격화…국민의미래에 530명 신청, 더불어민주연합은 면접 심사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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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비례대표 후보 추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공모 절차를 마쳤고, 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조만간 후보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9일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530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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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전 혁신위원장도 비공개 신청
민주당 비례공천 화약고 우려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비례대표 후보 추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공모 절차를 마쳤고, 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조만간 후보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9일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530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남성은 331명(62.5%), 여성은 199명(37.5%)이었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자 수(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공천 신청자 중 33명을 부적격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후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다.
비례대표 신청자 중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나 영입인재가 다수 포함됐다. 윤도현·한지아 비대위원,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안상훈 전 사회수석, 천효정 전 부대변인, 최단비·성은경 전 행정관 등 용산 대통령실 인사들과 민영삼 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 등 호남 인사들도 명단에 들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공익신고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씨,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의 대학 입시비리 의혹을 폭로한 이준우 전 여의도연구원 기획위원 등 야권 ‘저격수’들도 도전장을 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비공개로 비례대표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 전 위원장은 일제에 저항했던 가문 출신의 호남 토박이로 최근 혁신위 활동을 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인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공천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호남·여성·청년 인사들을 국민의미래 당선 안정권에 전진배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번 주 현역의원 8~10명을 국민의미래로 파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기호 4번을 받기 위한 일종의 ‘의원 꿔주기’로 해석된다. 김예지 비대위원 등 지역구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지도부와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6일 비례대표 후보 공모 절차를 끝내고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조만간 분야별 최종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 3명, 시민사회계에서 ‘국민후보’ 4명을 추천하고 민주당이 20명을 추천해 총 30명을 선정한다.
민주당 안팎에선 당선 안정권으로 평가되는 20번 내에 배치할 10명이 공천 갈등의 새로운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구에서 뛰고 있는 원외 친명 인사들이 ‘어차피 여기서 떨어져도 비례대표에 공천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이현 이동환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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