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관중 왔는데… 서울, 린가드 60분 뛰고도 무득점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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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홈 개막전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5만1670명의 관중이 운집해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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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홈 개막전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5만1670명의 관중이 운집해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챙기긴 했지만, 앞서 광주 FC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 2로 패하며 구겼던 자존심은 이번에도 회복하지 못했다.
경기 전부터 린가드 효과로 상암벌이 뜨거웠다. 5만1670명의 관중이 들어차 2016년 서울-수원 삼성전에서 기록한 종전 K리그 최다 관중 수(4만7899명·2013년 승강제 도입 기준)를 훌쩍 넘어섰고, ‘데일리 미러’ 등 영국 현지 매체들까지 취재에 가담하는 등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광주전에 이어서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볼 점유율은 60-40%로 앞섰으나 슈팅 수는 4-17로 완전히 밀렸다. 유효 슈팅 수는 1개에 그쳤다. 경기 내내 백패스를 남발하거나 상대 공격 진영에 들어갈 때마다 볼을 빼앗기면서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도 벤치에서 시작한 린가드가 전반 30분 예상보다 이르게 투입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지난 광주전에 비해 출전 시간은 60분으로 3배 이상 늘었음에도 움직임은 여전히 굼떴다. 투입 직후인 전반 35분 인천 수비 뒤공간을 노리는 킬패스를 내준 게 그나마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기다리던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김기동 서울 감독이 후반전 조영욱, 강성진, 김신진, 최준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을 주려 했으나 변화는 없었다. 후반 34분 기성용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 38분 마지막 역습 찬스에서 강성진의 패스를 린가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또 넘어갔다.
오히려 인천의 공세가 돋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의 제르소가 2차례 쇄도하며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0의 균형을 맞춘 채 끝났다.
같은날 2부리그에선 올 시즌 강등된 수원 삼성이 개막을 앞두고 내건 ‘무패 우승’ 꿈이 2경기 만에 무산됐다. 서울 이랜드 FC와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실점해 1대 2 패배를 떠안았다. 염기훈 수원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기록한 첫 패배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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