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기회 확보’…박윤정호, U-20 월드컵 진출
김우중 2024. 3. 10. 18:07
“무엇보다도 유럽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나도, 선수들도 기대가 된다.”
2회 대회 연속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한 뒤 박윤정 감독이 밝힌 소감이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로 호주(3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이 참가,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인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3일 B조 1위와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한국은 지난 2004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한편 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여자 월드컵 티켓도 확보했다. 이번 U-20 여자 월드컵은 참가국이 24개로 확대됐다. 한국은 지난 2022 코스타리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대회 본선에 오른다.
박윤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선수들도 원하는 결과를 얻게 돼 기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월드컵에서 유럽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저도, 선수들도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알맞은 무대라고 평가한 셈이다.
한편 한국은 조별리그에 첫 경기에서 호주에 1-2로 졌지만, 이후 대만(6-0)과 우즈베키스탄을 모두 꺾었다. 박윤정 감독은 “득점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고,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돌아봤다. 다만 “수비 지역에서 풀어나갈 대 연결이나, 볼 소유·패스의 정확성과 타이밍 선택은 아쉽다”라고 짚었다.
한국은 4강에서 일본 혹은 북한과 만난다. 박 감독은 “누구를 만나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겠다. 그동안 나온 단점을 남은 기간 보완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린가드 효과' 5만 1670명 모였다…K리그 최다 관중 기록 3개나 경신 [IS 상암] - 일간스포츠
- “사우디 영입 시도 확실” 손흥민, 토트넘에 100% 헌신→구단도 재계약 확신 - 일간스포츠
- 강지영 아나운서 “따뜻한 봄 닮은 사람 결혼…축복해 주시면 기쁠 것” - 일간스포츠
- 지드래곤, 열애설 부인 “미코 출신 김고은과 친한 오빠동생 사이” [공식] - 일간스포츠
- ‘같은 8골 승리인데’…1실점 다이어는 호평, 무실점 김민재는 3점? - 일간스포츠
- 멀어진 태극 마크, 되찾으려는 코리안 메시…“항상 대표팀 가고 싶다” - 일간스포츠
- 강지영 아나운서, 4월 결혼설…‘뉴스룸’ 하차 - 일간스포츠
- '신구 조화' 돋보인 거인 군단, 시범경기 개막 2연승...대전은 2G 연속 매진 - 일간스포츠
- 템페스트 화랑 활동 중단…'클럽 출입'이 죄인가요? [IS시선] - 일간스포츠
-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시즌 두 번째 정상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