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린가드 1호 도움 무산' FC서울, 5만 관중 앞에서 인천과 아쉬운 무승부

윤효용 기자 2024. 3.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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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를 앞세운 FC서울이 홈 개막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10일 오후 4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를 가진 서울이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서울과 맞서는 인천은 무고사, 박승호, 김성민, 홍시후, 이명주, 음포쿠, 정동윤, 김연수, 요니치, 오반석, 이범수가 선발로 나섰다.

 서울은 인천의 압박에 계속해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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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제시 린가드를 앞세운 FC서울이 홈 개막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10일 오후 4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를 가진 서울이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린가드는 광주에 이어 인천전에서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은 강상우, 일류첸코, 임상협, 팔로세비치, 시게히로, 기성용, 박동진, 권완규, 김주성, 이태석, 최철원이 선발 출전했다. 린가드는 조영욱, 강성진, 김신진, 한승규 등 광주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과 함께 벤치에 앉았다. 


서울과 맞서는 인천은 무고사, 박승호, 김성민, 홍시후, 이명주, 음포쿠, 정동윤, 김연수, 요니치, 오반석, 이범수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휘슬이 불리자마자 인천이 유효슛을 만들었다. 김성민이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페널티 지역에서 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8분 이명주가 올린 크로스를 서울 수비가 걷어냈지만 홍시후 앞에 떨어졌다. 그러나 홍시후의 왼발 슈팅은 높게 떴다. 


전반 15분 팔로세비치가 서울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다. 공을 잡은 박승호가 먼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선택했지만 높게 떴다. 


서울은 인천의 압박에 계속해서 고전했다. 전반 20분 무고사가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시게히로를 압박해 공을 빼앗았다. 시게히로가 다시 밀어내며 골킥으로 찾아왔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장면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최철원이 걷어내려다가 잘못 맞았고, 임상협이 볼 경합을 벌이다가 첫 경고를 받았다. 


전반 25분에도 시게히로가 후방에서 무리하게 반대편으로 공을 전개하려다가 공을 빼앗겼다. 김성민의 패스에 이어  무고사가 터닝 슈팅으로 이어졌고, 이번에도 유효슛이 됐다. 


FC서울. 서형권 기자

전반 31분 서울이 이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패스미스를 많이 범한 시게히로 대신 린가드가 투입됐다. 


전반 34분 린가드가 한 차례 번뜩였다. 기성용의 패스를 상대 진영에서 받은 린가드는 강상우의 침투 타이밍에 맞춰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러나 강상우의 슈팅이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고, 세컨드 볼도 강상우의 발에 제대로 맞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득점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음포쿠의 패스가 후방으로 침투한 김성민에게 연결됐다. 김성민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8분 임상협을 빼고 조영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조영욱은 후반 20분 페널티 아크 주변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33분 최준, 김신진, 강성진을 연달아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태석, 일류첸코, 강상우가 교체 아웃됐다. 


후반 34분 서울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성이 태클로 제르소의 역습을 저지했고 기성용이 경기장 중앙에서 공을 잡았다. 그러나 슈팅에는 힘이 많이 실리면서 높게 떴다. 


후반 36분 서울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강성진이 왼쪽에서 공을 지켜낸 뒤 중앙으로 침투한 린가드에게 패스했다. 린가드는 논스톱 슈팅을 선택했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으며 높게 떴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린가드가 전방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와 일대일 장면을 만들긴 했지만 돌파에 실패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인천은 제르소의 왼발 중거리슛이 최철원의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시간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서형권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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