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 선언…"민주 세력 재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다음달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집회·필승 결의대회에서 당 지도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0일 이 공동대표는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진행된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정권 교체의 희망을 드리고 민주 세력을 재건하겠다"며 "새로운 미래가 정권 교체의 대안이 될 것이고 부족하다면 총선 이후 대안 세력을 새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달 29일 3인 경선에서 결선 없이 승리한 현역 민형배 의원이 광주 광산을에 나선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어렵다"며 "도덕적 문제를 가진 사람과 방탄만 일삼는 정당, 한미동맹을 폐기하자는 세력과 손잡는 정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나"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개혁의딸) 정당·방탄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이재명 민주당에서 사라진 김대중 정신을 되살려 광주와 호남을 다시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한데 이재명 민주당의 공천을 보면 광주와 호남에서는 큰 정치인이 나올 수 없다"며 "KTX 시대 광주의 관문인 광산 지역을 충분히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군 공항 이전, AI 산업 2단계 사업, 광주·전남 협업 지원 등 공약을 내세웠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