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유발하는 ‘포도막염’, 무시하면 안 되는 증상은?

전종보 기자 2024. 3. 10.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눈 관련 질환들 중 치료가 늦으면 실명에도 이를 수 있는 질환들이 있다.

중간포도막염은 유리체와 망막 주변부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하며, 마찬가지로 시력이 저하되면서 눈앞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망막, 시신경, 맥락막에 염증이 생기는 뒤포도막염은 다른 포도막염에 비해 충혈·통증 정도는 약하지만,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중간 부위 황반이나 시신경에 염증이 생겨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눈 관련 질환들 중 치료가 늦으면 실명에도 이를 수 있는 질환들이 있다. ‘포도막염’도 그 중 하나다. 포도막은 안구 벽 바깥 막과 속 막 사이에 있는 포도껍질 모양의 얇은 막으로,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포도막염이다.

포도막염은 염증 부위에 따라 앞, 중간, 뒤로 나뉜다. 앞포도막염은 눈 앞쪽 홍채 또는 섬모체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통증, 눈부심, 충혈, 시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급성으로 나타난다. 중간포도막염은 유리체와 망막 주변부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하며, 마찬가지로 시력이 저하되면서 눈앞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망막, 시신경, 맥락막에 염증이 생기는 뒤포도막염은 다른 포도막염에 비해 충혈·통증 정도는 약하지만,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중간 부위 황반이나 시신경에 염증이 생겨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포도막염은 대부분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한다. 다만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이유가 다양한 데가 감염 또한 원인일 수 있으므로, 안구 검사와 흉부 X선 촬영, 혈액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해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검사를 통해 원인이 확인되면 염증과 원인 질환을 함께 치료하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포도막염이 급성으로 발생했을 때는 눈에 스테로이드 점안액과 조절 마비제를 점안한다. 스테로이드는 염증 반응을 완화하며, 조절 마비제는 홍채가 수정체에 유착되는 것을 막는다. 점안액으로도 염증·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한쪽 눈에만 염증이 있으면 안구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기도 한다. 양쪽 눈에 염증이 있거나 전신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를 경구(입) 투여한다. 치료 중 만성화될 것으로 보이면 면역억제제 병용·단독 투여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전신 투여하면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선행한 후 투여 여부를 결정한다.

포도막염은 병 진행·재발을 막아 합병증, 실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찾아 검사·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증상 조절·예방을 위해서는 과로를 삼가고, 충분한 수면, 휴식,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체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