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은 여성이”… 日 자민당 ‘청년파티’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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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지난해 11월 속옷 차림의 여성 댄서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산케이신문은 지난해 11월 18일 와카야마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청년 조직 친목 파티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파티에 자민당 청년국 소속 국회의원과 혼슈 중서부 긴키지역 지방의원을 포함해 약 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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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만 입은 여성과 신체접촉” 보도
논란 커지자 청년국장 등 2명 사의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지난해 11월 속옷 차림의 여성 댄서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산케이신문은 지난해 11월 18일 와카야마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청년 조직 친목 파티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파티에 자민당 청년국 소속 국회의원과 혼슈 중서부 긴키지역 지방의원을 포함해 약 50명이 참석했다.
산케이신문은 “참석자들이 노출이 심한 여성 댄서들과 춤을 추면서 몸을 만지거나 자신의 입으로 문 지폐를 여성의 입에 팁처럼 건네는 장면도 찍혀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후지테레비 방송에 따르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 댄서들은 무대 위에서 춤을 추다가 참가자들의 몸을 만지기도 했다.
문제의 친목회에 참석했다고 밝힌 오사카 의회 측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공연이 있는 줄은 몰랐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논란이 되자 당시 모임에 참석한 후지하라 다카시(40) 청년국 국장과 나카소네 야스타카(42) 청년국 국장대리 등 중의원 의원 2명은 사의를 표했다.
이들은 “부적절한 모임을 멈추게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은 이들의 사표를 바로 수리했다.
사임한 2명 중 나카소네 의원은 일본의 유명한 세습 정치 가문 출신 인물이다.
할아버지는 1982~1987년 총리를 지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다. 부친은 현역 정치인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 의원이다.
아사히신문은 “자민당이 이번 모임과 관련해 공적인 비용은 나가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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