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한 기도 제단 20년간 1000회”

쥬빌리 다음 달 13일 ‘복음통일 기도의 날’ 연다

매주 목요일마다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온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쥬빌리·대표회장 오정현 목사)가 1000회를 맞는다. 쥬빌리는 이를 기념해 다음 달 13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한국교회 복음 통일 기도의 날’을 연다.

쥬빌리는 20년 전 사랑의교회 대학부와 부흥한국이 함께 민족과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운동’에서 태동했으며 2011년 쥬빌리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이후 명절이나 코로나19 시기에도 기도를 멈추지 않고 1000번의 기도 제단을 쌓아왔다. 이 발걸음을 축하하고 또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재시동을 거는 의미로 ‘한국교회 복음 통일 기도의 날’이 마련된 것이다.

오성훈 쥬빌리 사무총장은 10일 “1000번의 기도가 이어지기 위해 많은 분이 쓰임 받았다. 기도의 날은 쥬빌리를 섬겼던 20대 청년이 이제 40대가 돼 하나님께서 주신 통일기도 사명의 자리로 돌아오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국에서 기도를 이어가는 사명자들이 서로 교제하고 기도하며 한반도 위기를 영적으로 돌파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7개 쥬빌리 지역모임과 20개 해외모임을 비롯해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평화한국 등 80여개 통일선교단체가 참여한다.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말씀선포 합심 기도가 이어지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설교는 오정현 목사가 맡았다. 쥬빌리는 다음 달 12일까지 기도의 날을 위한 중보기도를 드리며 기도 제목은 쥬빌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업로드된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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