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타냐후, 이스라엘 구하기보다 손해 끼쳐” 직격

이강민 2024. 3. 10. 1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이스라엘을 구하기보다는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으로 3만명 이상이 숨진 것과 관련해 언급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를 이례적으로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MSNBC 인터뷰
라파 지상작전 예고에 “레드라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이스라엘을 구하기보다는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문제 접근 방식을 직격한 것이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으로 3만명 이상이 숨진 것과 관련해 언급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를 이례적으로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어할 권리와 하마스를 계속 추격할 권리가 있지만, 그의 행동 결과로 인해 목숨을 잃은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 감행을 예고한 데 대해 “결코 넘어서서는 안 되는 레드라인”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이스라엘을 지키는 게 여전히 중요하다. 미국은 결코 이스라엘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군사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성사 여부와 관련해 “나는 그것이 항상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은 40일간 휴전 협상안을 논의해 왔으나, 지난 7일 하마스 대표단이 휴전 협상 중단을 발표하며 라마단 전 휴전 가능성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