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 병' 확산 우려... 농진청 "꼼꼼한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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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속된 비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전국 양파 주요 재배지에서 노균병과 입마름병 등의 확산이 우려되면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꼼꼼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옥현충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장은 "지난해 양파 병 발생 상황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 노균병 발생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노균병과 잎마름병 발생이 최대 2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1.9도(℃) 높은 만큼 농가에서는 병 예방을 위해 더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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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양파 노균병 증상 |
ⓒ 농촌진흥청 제공 |
최근 지속된 비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전국 양파 주요 재배지에서 노균병과 입마름병 등의 확산이 우려되면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꼼꼼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촌진흥청(아래 농진청)은 10일 "올겨울 전남 무안 등 양파 주요 생산지에서는 웃자란 양파가 갑작스러운 저온에 노출돼 잎이 희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농진청은 "이렇게 잎 색이 변한 양파는 3월 현재, 잎 마름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식물체 자체가 약한 상태여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등 병 감염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양파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곰팡이병인 '노균병'은 감염 초기, 잎이 옅은 노란 색을 띠다가 병 증상이 둥글게 번진다. 이후에는 잎 겉쪽에 회색 실 모양의 세포(균사)와 곰팡이(포자)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 양파 입마름병 증상 |
ⓒ 농촌진흥청 제공 |
또한 농진청은 "노균병 이후 발생하는 잎마름병은 겨우내 죽은 잎에서 검은색 포자 덩어리를 형성하고, 잎이 꺾이거나, 잎끝의 상처, 햇빛에 의해 화상을 입은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면서 "자줏빛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행될수록 잎 표면에 검은 포자 덩어리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잎마름병'은 주로 노균병에 걸린 잎 주변에서 발생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부터 적용 약제로 꼼꼼히 방제한다. 노균병과 잎마름병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첫 화면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옥현충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장은 "지난해 양파 병 발생 상황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 노균병 발생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노균병과 잎마름병 발생이 최대 2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1.9도(℃) 높은 만큼 농가에서는 병 예방을 위해 더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최경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은 "현재 조생종 양파에서 노균병이 관찰되기 시작한다"면서 "잠복 중인 병원균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므로 병 발생 초기 약제를 뿌려 피해를 최소화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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