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이번 총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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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거대한 퇴행이 끝없이 가속화될지, 아니면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지 나를 대표할 한 사람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거대한 퇴행이 끝없이 가속화될지, 아니면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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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거대한 퇴행이 끝없이 가속화될지, 아니면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 이번 총선에 달려 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V-dem)가 최근 공개한 민주주의 보고서에서의 한국 평가를 인용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입틀막’한 윤석열정권 2년의 적나라한 민주주의 성적표가 공개됐다”고 했다.
이 연구소는 지난 7일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지수는 지난해 28위에서 24년 47위로 떨어졌다.
이 대표는 “피로 쟁취한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다”며 “‘혹시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지’ ‘말 잘 못하면 끌려가지 않을지’ 걱정하는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정권의 권력 남용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헌정질서의 기본 시스템이 급격히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라며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이념 전쟁을 벌이고, 폭압적인 검찰통치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급기야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 선거’까지 대놓고 자행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직접 겨눴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지 나를 대표할 한 사람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거대한 퇴행이 끝없이 가속화될지, 아니면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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