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로 선대위 구성한다

이동환 2024. 3.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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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전 총리의 '3톱 체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 대표와 이·김 전 총리는 '상임 선대위원장'으로서 공천 갈등을 겪은 당의 통합을 도모하고, 선거 국면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또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재들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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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위원장·영입인재도 투입
선대위원장만 20명 ‘거대 선대위’ 출범 전망
이르면 11일 발표
이해찬 전 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부겸 전 총리.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전 총리의 ‘3톱 체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 대표와 이·김 전 총리는 ‘상임 선대위원장’으로서 공천 갈등을 겪은 당의 통합을 도모하고, 선거 국면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의 선대위 구성을 이르면 11일 발표할 계획이다.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정세균 전 총리는 지정기부금 단체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어 위원장직 제안에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주당은 권역별로 현역의원 2~3명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이들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민주당은 또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재들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당내 일각에선 젊고 참신한 인물에 선대위원장직을 맡겨 총선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탄희 의원 등이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영입인재들을 각 지역 최전선에 내세워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데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상임 선대위원장과 공동 선대위원장까지 포괄하면 선대위원장만 20명이 넘는 ‘거대 선대위원장’ 진용이 꾸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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