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택 당국자 “파산할 부동산 회사는 파산해야”

김철오 2024. 3.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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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택 당국자가 부동산 침체에 따른 자국 건설사 줄도산 위기와 관련해 "파산할 회사는 파산돼야 한다. 구조조정이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은 지난 9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중의 이익을 해치는 시장 참가자는 단호하게 처벌받고, 법에 따라 조사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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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
“대중 이익 해쳤다면 단호한 처벌”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지난 9일 양회 중 하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 주택 당국자가 부동산 침체에 따른 자국 건설사 줄도산 위기와 관련해 “파산할 회사는 파산돼야 한다. 구조조정이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은 지난 9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중의 이익을 해치는 시장 참가자는 단호하게 처벌받고, 법에 따라 조사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니 부장은 부동산 침체의 시스템 위기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지난해 5.2% 성장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로 ‘5% 안팎’을 제시했다.

하지만 해외 금융가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중국에서 부동산 침체, 지방정부 부채 증가. 디플레이션 우려로 성장률이 4% 중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 비중은 4분의 1을 차지한다.

앞서 니 부장은 리 총리가 전인대 개회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새 모델 개발’과 관련해 ‘주택은 투기가 아닌 거주를 위한 곳’이라는 입장도 되풀이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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