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전문가∙개그맨...與 위성정당, 비례 공천 530명 신청

한영혜 2024. 3.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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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4·10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 접수 결과 총 530명이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9일 엿새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직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숫자(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의미래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김민전 경희대 교수, 보수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인 개그맨 김영민씨, 외교 전문가로 영입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준우 여의도연구원 기획위원,김민정 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회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을 평가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기간인 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의석수가 46석임을 고려할 때 공관위는 40명 안팎의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작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미래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전 위원장,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김은희 의원, 총선 영입인재 등이 대거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영입인재 중에서는 ‘사격황제’ 진종오,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관위는 비공개 요청자를 제외한 신청자 명단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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