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과일에 물가 ‘껑충’…식료품 6.7% 올라 3년 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식료품 물가가 7% 가까이 뛰어오르면서 먹거리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식료품 물가의 상승은 과일 가격의 급등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물가 영향을 배제한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실질 지출은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식료품에 지출한 돈은 늘었지만, 실질적인 소비량은 줄어든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식료품, 외식 소비 감소
올해 들어 식료품 물가가 7% 가까이 뛰어오르면서 먹거리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과일 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2월 식료품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다. 이는 1~2월 기준 2021년(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작년 9월 5.3%(전년 동월 대비 기준)에서 10월 6.9%로 뛰어오른 뒤 올해 1월(6.0%)까지 4개월 연속 6%대를 기록하다가 지난달에 7.3%로 높아졌다.
최근 식료품 물가의 상승은 과일 가격의 급등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이상기후와 작황 부진으로 사과 가격이 오른 데다 대체 수요로 귤 가격도 오르면서 과일 물가는 고공 행진 중이다.
식료품 중 과일 물가지수는 지난달 161.3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8.3% 뛰어올랐다. 이는 1991년 9월(43.3%)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식료품 소비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1인 이상 가구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은 작년 4분기 평균 40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하지만 물가 영향을 배제한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실질 지출은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식료품에 지출한 돈은 늘었지만, 실질적인 소비량은 줄어든 것이다.
외식비 실질 지출도 작년 4분기 0.2% 감소했다. 작년 2분기(-0.8%), 3분기(-2.0%)에 이어 3개 분기째 '마이너스'(-)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 연수갑 정승연 "이번이 마지막 도전…반드시 봄 찾아오겠다"
- ‘자기관리 왕’ 6끼 먹는 호날두도 절대 입에 대지 않는 것은?
- [현장] '광진을' 오신환, 개소식서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지지자 800명 "오!필승 오신환"
- ‘임영웅 버금가는 인기’ 린가드, 구름 관중 앞에서 피리 불까
- ‘아스날 선두 등극’ 리버풀 vs 맨시티 팩트체크
- 이재명, 이번에는 못 피했다…확정시 대선출마 불가
- 국민의힘 "죄지은 자가 벌 받는 것은 진리…이재명,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 박정훈 "이재명, 지금이라도 김문기 유족에 사과해야"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오! 대반전’ 홍명보호 원톱, 조규성·주민규 아닌 오세훈…공중볼 경합 승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