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나가 부진, 헨드릭스 심각…'울상' 컵스, 개막전 선발 스틸 낙점
배중현 2024. 3. 10. 09:59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이름을 올린 왼손 저스틴 스틸(29·시카고 컵스)이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컵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스틴의 개막전 선발 등판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컵스는 오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경기로 2024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 카일 헨드릭스, 제임스 타이욘을 비롯한 여러 선수와 개막전 선발 경쟁을 펼쳤는데 무난하게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지명된 스틸은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두 시즌 각각 4승에 그쳤는데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30경기 선발 등판,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활약한 것이다. 데뷔 첫 올스타에 뽑혔고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하는 등 컵스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2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6.00으로 흔들렸다.
공교롭게도 컵스는 이마나가(2경기 평균자책점 8.44) 헨드릭스(3경기 평균자책점 7.56) 드류 스마일리(2경기 평균자책점 11.25)를 비롯한 여타의 선발 경쟁자들이 시범경기 동반 부진에 빠진 상황. 시범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6.38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27위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개막전 선발로 나선 헨드릭스의 부침이 뼈아팠다. 그 결과 스틸이 데뷔 첫 개막전 선발 등판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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