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무당들이 63년생 사주로 내 미래 떠들어…난 65년 뱀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나는 1965년생(을사생 뱀띠)”라며 자신의 출생년도를 공개했다. “온라인에는 나의 ‘사주’를 보고 나의 미래를 이러 저리 예언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다고 한다”면서다.
조 대표는 9일 “이들의 ‘예언’의 전제를 듣고 쓴 웃음이 났다. 많은 ‘법사’, ‘도사’, ‘무당’들이 내가 82학번이니 1963년생으로 전제하고 ‘사주’를 보거나 ‘신점’을 보며 떠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나는 누구처럼 ‘사주’, ‘관상’, ‘무속’에 의존하며 정치활동을 벌이지 않는다. 손바닥에 ‘왕’자를 써넣지도 않는다. 속옷이나 지갑 속에 부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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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정당지지율 3위
한편, 조 대표의 조국혁신당은 지난 8일 발표한 한국갤럽 정당지지율 조사(5∼7일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4.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6%를 기록,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37%)와 민주당 중심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5%)에 이어 두 자릿수인 15%를 기록해 그 지지세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조국혁신당은 애초 공천 잡음 등으로 민주당에서 등 돌린 비명(비이재명)계 등 친문(친문재인)계 표심을 흡수해 비례대표 10석 안팎을 목표로 했지만, 이를 12석까지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라는 구호 아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역구 후보 출마를 최소화하고 비례대표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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