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EFL 코리안리거…스토크는 강등권 탈출, 버밍엄은 추락
김우중 2024. 3. 10. 09:30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누비는 한국인 선수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토크는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지만, 버밍엄은 무승 기록을 4로 늘리며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배준호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3~24 챔피언십 3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9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토크는 이날 승리로 직전 경기 패배를 만회했다. 11승(8무18패)째를 기록한 스토크는 단숨에 19위(승점 41)로 올라 강등권(22~24위)과의 격차를 3으로 벌렸다.
배준호는 이날 3-4-3 전형의 왼족 공격수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6번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78%(18회 성공/ 23회 시도)·키 패스 2회·유효슈팅 1개·볼경합 승리 4회· 피 파울 1회·태클 3회 등을 올렸다. 전반 38분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스토크는 전반에 우세를 점하고도 공격수 타이리스 캠벨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19분 앤드류 휴즈의 자책골이 나오며 앞서갔다. 바로 4분 뒤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종료 직전 루크 맥낼리의 결승 골이 나왔다. 팀은 이 득점을 지켜 승전고를 울렸다.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이날 배준호에게 평점 6을 주며 “전반전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은 골키퍼에게 잡혔다”라는 무난한 평을 받았다.
한편 같은 날 백승호도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무대는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37라운드였다.
백승호는 이날 4-2-3-1 전형의 3선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그는 중앙과 오른쪽을 누비며 활약했다. 그는 이날 풀타임 동안 패스 성공률 86%(30회 성공/35회 시도)·키 패스 1회·볼 경합 승리 5회·클리어링 3회·태클 4회 등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이날 두 팀은 28개의 슈팅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는데, 후반 45분 자펫 탕강가가 결승 득점을 올리며 버밍엄에 패배를 안겼다. 버밍엄은 유효슈팅 단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버밍엄은 최근 4경기 1무 3패라는 부진을 이어가며 21위(승점 39)에 올랐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단 1점이다.
한편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메일은 “팀은 다음 주 한국 스타의 더 큰 활약이 필요하다”면서 6점을 줬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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