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0일] 안식일 교훈

2024. 3. 10.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456)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마태복음 12장 1~13절말씀 : 기독교는 안식을 주는 종교입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일하지 말고 쉬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 놓음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복'을 오히려 '짐'이 되게 했던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2장 1~13절

말씀 : 기독교는 안식을 주는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엿새 동안 일하시고 하루를 구별하여 쉬셨습니다. 오고 오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엿새 동안만 일하고 온전히 하루를 구별하여 쉼을 누리도록 하게 했습니다. 기독교야말로 쉼과 안식을 주는 평안의 종교인 것입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런저런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지만 주님은 자신에게 오는 모든 자에게 쉼을 주시고 마음에 안식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시는데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항상 비판의 눈으로 바라봤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지나가다 배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 먹은 것밖에 없는데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했다고 심각한 비난이 들어온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에 의하면 안식일에는 절대 일하면 안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잘 지키기 위해 하지 말아야 39가지를 규례로 만들었고 한 규례마다 6가지 세칙을 붙여 총 234가지 세칙을 만들어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일하지 말고 쉬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 놓음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복’을 오히려 ‘짐’이 되게 했던 것입니다.

주님은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마 12:8) 하셨고 그 유명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라”(막 2:27)고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이 복으로 주신 것이지 안식일을 지키자고 우리가 목숨 붙이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어려운 사람을 보시면 어떻게 살릴까. 어떻게 회복시킬까. 어떻게 풍성한 삶을 살게 할까. 이것이 중요한 관심사였습니다.

사람은 철저하면 엄격해지기 쉽고 자기에게 엄격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엄격해지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에게는 한없이 철저하시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는 얼마나 여유 있게 대하셨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의 이런 삶은 큰 위로가 됩니다.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 하는 20가지 비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상당히 능력 있는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쓸데없이 비평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비평은 사람들은 멀어지게 하고 더 큰 성공을 방해하는 은밀하고 해로운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비평해서 얻는 것은 경계심과 적대감일 것입니다. 이 책은 또 “다른 사람이 말하면 꼭 자기 의견을 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합니다. 대세에 지장이 없으면 그냥 들어주고 거기에 토를 달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고 또한 사람을 살리는 일일 것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주님으로부터 안식일에 관한 교훈을 다시 마음에 새겨봅니다. 부디 중요한 원리를 붙잡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갖고 사는 존귀한 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사순절을 보내며 안식일의 교훈을 통해 우리도 주님처럼 누군가를 회복시키고 살리고 풍성케 하는 복된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태성 목사(부산 감전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